Space Invaders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주에서 온 침략자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947년 6월 24일, 비행사 케네스 아널드는 워싱턴주의 레이니어산 근처에서 초승달 모양의 물체 9개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 물체들이 물수제비를 뜨는 접시처럼 움직인다고 묘사했는데, 그렇게 비행접시라는 말이 탄생했습니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것을 미확인 비행물체 또는 미확인 공중현상이라고 부르지만, 적어도 자칭 UFO 연구자들에 따르면 비행접시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UFO에 대해 좀 더 깊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하늘에 이상한 물체가 출현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이상한 물체가 나타난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1890년대에는 유령선이 미국을 휩쓸었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조종사들은 의문의 Foo Fighters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왜 지구 너머에서 방문한 비행선만이 대중의 상상을 사로잡은 것이었을까요? 한 가지 가설은 종교적 신념이 무너지고 핵전쟁의 위협이 거세지면서 외부 세계로 초월하고자 하는 우리의 갈망이 방향을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사후 더 이상의 영적인 세계가 없다면, 물질적인 외부 세계에서 구원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1950년 일명 피 접촉자 들은 우주의 연대감을 전하려는 아름다운 금성인과 화성인의 방문을 묘사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폭력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길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최초의 행성 간 우주 탐사선이 금성과 화성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생명이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우리의 외계인 형제자매들은 이웃 태양계가 아니라 더 먼 은하로부터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피 접촉자 현상은 한층 더 혼란스러운 외계인 납치 이야기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친절한 우주 형제자매들은 회색빛의 외계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오늘날은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손에 들고 다니는데도 과거보다 UFO의 증거를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어쩌면 UFO현상은 언제나 외계인보다는 우리 자신에 대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바로 우리의 두려움과 우주에 대한 갈망에 대한 것을 말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과학을 거부하는 사람들
2013년, 심리학자 스테판 르완도스키와 동료 연구진은 음모이론을 믿는 일과 다양한 형태의 과학을 거부하는 일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음모이론을 믿는 것과 모든 형태의 과학, 예를 들어 기후 변화나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 백신의 안전성 등을 부인할 가능성이 큰 것 사이에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947년 6월 24일, 미국의 비행사 케네스 아놀드는 비행 물체 9개가 대형을 이루어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최초로 보고된 UFO 목격 사례입니다. 아널드는 비행 물체가 접시처럼 날았다고 설명했고, 이 때문에 신문 기사에 비행접시라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7월 2일, 세계 UFO의 날이 되면 UFO연구자와 관련 기관들은 UFO 연구에 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주에서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노력합니다. 미국에서 UFO 연구와 관련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식적 활동은 1960년대 말에 이미 끝났습니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18년 3월 24일, 지구 평면설을 믿는 무모한 음모 이론가 마이크 휴즈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자 2만 달러를 들여 직접 유인 로켓을 제작했습니다.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은 휴즈 외에도 여러 명이 있습니다. 근대에 들어서 지구 평면설을 처음 제기한 사람은 19세기의 영국 작가 새뮤얼 로버텀은 <지구는 구체가 아니다.>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20세기 초까지 활발하게 발행했습니다. 2020년 2월 22일, 마이크 휴즈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또다시 직접 제작한 증기 추진 로켓을 타고 하늘을 날았습니다. 로켓은 추락했고, 휴즈는 사망했습니다.
달 착륙
2019년 미국의 비영리 위성TV인 C-Span의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11퍼센트가 1969년 달 착륙이 조작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응답자의 6퍼센트는 달 착륙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일부 음모 이론가들은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여섯 차례 있었던 달 착륙이 모두 거짓이며, 아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미국 우주 비행사 12명이 사실은 달 표면을 걷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음모 이론가들은 달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하늘에 별이 없다는 것, 사진 속 그림자의 각도가 이상해 보인다는 것 등 달 착륙의 수많은 세부사항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이 의문 두 가지를 포함해서 달 착륙에 제기된 의문은 모두 오류로 밝혀졌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이었던 미국인의 6~10퍼센트, 영국인의 25퍼센트, 러시아인의 28퍼센트가 우주 비행사의 달 착륙이 조작되었다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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