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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About the Future of Space Science

by invest4money$ 2022. 9. 29.

About the Future of Space Science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주 과학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앞으로 떠오를 분야는 무엇일까요? 유럽 우주국은 향후 10년, 20년 동안 무엇에 주력할 계획일까요? 가끔 농담 삼아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은 단 하나뿐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 질문이란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도 결국 이 질문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제 이 질문의 층을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주 과학의 미래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 gravitational wave
a gravitational wave

우주 과학의 미래를 위한 세 가지 연구

우주 과학의 미래를 위해서는 세 가지 분야에 관한 연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첫째로 우주학 연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게 될까요? 온 우주와 은하계를 빼놓고는 이 질문에 답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태양계를 알아야 합니다. 태양계는 어디에서 나타났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기본적으로 이 질문은 태양계를 탐험하고 태양계 바깥 행성들을 연구해야만 답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다른 항성 주위의 수많은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은 태양계 바깥 행성을 탐구하는 것이 주요 연구 분야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삶에 대한 고찰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게 될까요? 이 물음은 대단히 흥미로운 문제입니다. 지금 언급한 세 가지의 물음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이해하도록 우리를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주학과 블랙홀, dark matter, 암흑 에너지에 관한 연구가 한 축이라면 태양계 바깥 행성에 관한 연구가 또 다른 축을, 삶에 대한 탐구가 마지막 축을 이뤄 거대한 질문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질문은 절대 사소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인과 단체가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한 시도의 상당수는 다른 행성을 탐험하거나 식민지화하자는 주장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그들과 경쟁하게 된 것이 유럽 우주국과 NASA 같은 단체에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요?

Altair and Vega
Altair and Vega

우주 공간을 통해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

천천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주 과학 분야가 다양성을 갖춰 건강하고 건설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거대 질문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해답을 찾아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유럽 우주국과 NASA는 이미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함께 발사할 계획입니다. 이는 물론 전략적인 목표이지만 공동 발사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계속 협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우주 과학 분야에 뛰어드는 소규모 국가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국은 작은 나라가 아니라 신흥 대국에 가깝습니다. 러시아는 우주 과학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가입니다. 이밖에도 일본을 비롯해 인도, 남아공, 아랍에미리트 같은 국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1960년대 우주 경쟁과 유사하게 전략적 판단이 작용해서 우주 개발 기술을 상품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업이 보기에도 우주는 단순한 연구 대상이 아닙니다. 우주는 인류에게 중요한 인프라이기도 합니다. 기상 예보부터 기후 변화 관측, 내비게이션 및 통신 정보 제공 등 우리 일상에 우주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위성통신이 광범위하게 쓰이고 양자 기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주 공간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기업들이 괜히 이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들은 우주 공간에서 큰 사업을 하고 싶어 합니다. 나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경쟁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기술력이 상승하고 비용이 낮아져서 장기적으로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제프 베조스나 일론 머스크 같은 기업가가 우주 관광 사업을 열심히 추진해서 사람들을 달과 화성으로 여행 보내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의 바람입니다. 물론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당장 우주 관광으로 돈을 많이 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100년 전 사람들도 비행기가 이렇게 상용화될 줄은 몰랐습니다. 언젠가는 우주 관광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염려스러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몰리게 된다면 우주 공간이 붐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우주선들이 우주에 버리고 오는 우주 쓰레기가 위험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우주 공간을 떠도는 쓰레기가 많아지면 새로운 우주선을 내보내는 위험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우주선
image credit - NASA

우주선 과잉 문제

천문학자들 사이에서는 우주선 과잉 문제도 걱정거리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국제 우주 법을 새로 만들어서 해결하면 됩니다. 어찌 되었든 경쟁은 건설적이고 유익합니다. 경쟁은 때로는 협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경쟁과 협력 중간 지점에 놓여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NASA와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유럽 우주국 또한 여러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지금까지 우주 과학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의 우주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우주에 대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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